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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UIUX부트캠프 수강 후기] 제로베이스 UIUX디자인스쿨 6기 후기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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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2월이라니! 이것은 제로베이스 부트캠프 종강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21년 12월, 5년 가까이 일한 직장에서 퇴사하고 새로운 도전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바로 편집 디자인에서 UIUX분야로의 이직이다.  책자 및 포스터 제작, 웹배너 등 인하우스에서 다양한 디자인 일을 하긴 했지만, 기초지식, 다루는 툴, 업무 프로세스가 다르니 나에겐 새로운 분야나 다름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으니 혼자서 독학으로 해보자 호기롭게 시작했으나......!

 

얼마 못 가 독학의 한계에 부딪혔으니 그건 바로 '확인할 수 없는 성장 포인트'와 '포트폴리오'라는 큰 산이였다. 책과 관련 강의를 통해 이론에 발을 뗄 수는 있었으나, 실무에서 툴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툴에 익숙해지기까지, 그리고 기술 너머 포트폴리오 완성까지 봤을 때 산 넘어 산이었다. 결국 단기간에 혼자서 이 모든 걸 해낼 자신이 없던 나는 부트캠프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온라인 부트캠프는 처음이라 초반에 이곳저곳 많이 알아봤으나 가장 많은 후기와 상세한 커리큘럼을 주는 곳은 제로베이스였다. 느슨한 마음을 잡아줄 만한 '과제'와 언제든 물어볼 수 있는 '멘토'가 있다는 게 가장 좋았다. 셀프로 커리큘럼을 짜지 않아도 되고, 학교 다니 듯 정해진 분량을 해내면 되는 거라 사실상 나는 '열심히'만 하면 됐다. 그렇게 제로베이스 UIUX 디자인스쿨 6기에 발을 디뎠다. (9~12월 / 4개월 과정)

 

(좌)주차별 과제 폴더

저렴하다고 할 수 있는 비용은 아니지만, 사전에 충분히 알아봤을뿐더러 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니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일하면서 모은 돈으로 선불 납부로 결제한 후 그렇게 도전을 시작했다. 확실히 내가 평소 공부하던 양이랑 부트 캠프 양이랑 차원이 달랐다. 그동안 너무 느슨하게 일정을 잡았구나 실감했다. 주차별로 과제가 나오는 양이 꽤 많은데, 지나고 보니 이 부분이 가장 큰 장점으로 느껴졌다. 이 정도가 아니었으면 속도가 더뎠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혼자서라면 절대 해보지 못했을 다양한 과제들이 기분 좋은 긴장감을 불어넣어 줬다. 

 

클론디자인 과제를 통해 XD와 피그마 툴 모두 익힐 수 있었다는...!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공부법은 '기록'과 '반복'이다. 강의 자료로 pdf가 제공되지만 나는 무조건 노트에 정리했다. 정리하다 보니 한 권 분량이 넘게 나온 듯...! 강사님의 말 한마디 마디 허투루 듣지 않고, 중요한 내용은 메모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초반에 수강 속도가 더뎠지만 요즘은 노트 없이는 공부를 못할 지경이다. 궁금한 점을 언제든 펼쳐 볼 수 있으니 과제와 포트폴리오에 적용하기가 쉽다. 한 바퀴를 돌았으니, 남은 시간 동안 다시 한 바퀴를 돌아 여기에 있는 내용은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 참이다. 

 

나만의 공부법은 '기록'과 '반복'

 

아, 독학으로 공부했을 당시에는 한 강사분의 이야기만 들을 수 있었는데 제로베이스 UIUX 디자인스쿨에서는 현직으로 일하는 다양한 디자이너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 같은 분야에 일하다 보니 강사들의 이야기가 중복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중복은 곧 내겐 복습이 되었다. 커머스, 게임, IT, 커리어, 도서 등 분야에 따라 디자이너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미세한 차이들을 알 수 있어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

 

초반에는 '온라인... 부트 캠프? 느슨하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슬랙, 라이브 피드백, 특강 등 온라인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다양한 소통 창구가 마련되어 있어서 얼마 안 가 비대면 교육에 대한 걱정이 사라졌다. 중간중간 '토스', '배달의민족' 등 현직 실무자들의 특강도 들을 수 있었는데, 이것 또한 엄청난 장점으로 다가왔다!!!

 

실제로 함께 듣는 수강생 중에서 나이가 있거나(30대 후반), 전혀 다른 직종에 근무하는 분들, 퇴근하고 들으시는 분들 도 계셨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분들도 과거 '편집 디자인'을 했던 나와 많은 차이가 안 날 정도로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두들 그분들이 열심히 한 덕이겠지만, UIUX 분야에 대한 열정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함께 듣는 수강생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되어주었다.

 

UIUX분야에 도전해보고 싶은데 망설이고 있다면 추천하고 싶다. 내가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중간에 포기하면 어쩌지'라는 의지박약 문제였는데, '결제한 비용에 대한 스스로의 책임감', '이론 진도에 맞는 주차별 과제', '모르는 것을 언제든 물어볼 수 있다는 실시간 채널'이 이에 대한 걱정을 모조리 잊게 만들었다. 아직까지 독학으로 하고 있다면 여전히 이론만 빠삭하고 포트폴리오는 없는 취준생으로 남아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아찔!) 남은 시간 부지런히 포트폴리오를 고도화시켜 내년엔 새로운 곳에서 새 출발할 수 있길 바란다. UIUX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 또는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들 모두 파이팅!

 

멘토님의 피드백을 받기 (전)과 (후)
피그마로 UI디자인 과제 진행 중


 

UIUX 디자인 스쿨 10기 | zero-b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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