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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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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인생은 고고싱" (유퀴즈 231회 최민식 편) 유퀴즈 최민식 편을 받는데 편안하고 유쾌한 대화라고 느껴 재방송을 할 때마다 반복해서 보고 있다. 소탈하고 진정성 있는 태도에서 최민식 배우님이 좋은 어른이라고 느껴졌다. 걱정이 많고, 신중한 성향 탓에 항상 머뭇거리는 나에게 최민식 배우님의 말이 응원처럼 들리기도 했고. 너무 무겁게 나이 들고 싶지 않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소년처럼 사는 최민식 배우의 이야기를 오래오래 기억해 나 또한 유쾌하고, 순수하고, 용감한 중년으로 접어들고 싶다. "모르잖아요! 나중에 뭐가 어떻게 될지 몰라", "한번 살아보는 거예요", "인생은 고고싱", "중단 없는 전진만 있는 거지" 과감하게 나아가자, 앞으로 앞으로!
원슈타인 "어떻게 하면 노숙자로 잘 살아남을까" (빠더너스 BDNS) "음악을 하지 않기로 했다가 아니라, 음악을 하면서는 돈을 잘 벌 수 없을 것 같아서 어떻게 하면 노숙자로 잘 남을지를 생각했다" 빠더너스 오당기(오지 않는 당신을 기다리며) 에서 문상훈 님이 과거 인상깊게 본 원슈타인의 인터뷰 이야기를 꺼냈다. 나 또한 전해 들은 그 말에 놀라 자세를 고쳐잡고 제대로 화면을 바라봤다.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는 일을 찾은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단단한 확신이라 놀랄 수밖에 없었다. 원슈타인은 만화(원피스)나 영화를 통해 주인공이 가진 비현실적인 도전정신(?)을 많이 습득했다고 한다. 하지만 내가 봤을 때 그는 만화 속 주인공처럼 이상적이지만은 않았다. 오히려 실패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기를 낸 지극히 현실적인 사람이지 싶었다. 노숙자 이야기가 나에겐 그렇게 들렸다. 힘..
알베르토 "심심할 때 좋아하는 걸 찾게 되는 거야" (물 건너온 아빠들) 우연히 마주한 알베르토의 이야기가 너무 좋아서 기록한다. 아이들에게 15세 이전까지는 태블릿을 보여주지 않고 싶다는 아빠 알베르토. 태블릿을 보여주지 않아 조금 속상하다는 아들에게 이런 말을 건넨다. "세상에 볼 게 너무 많은데 핸드폰만 보고 있으면 아깝잖아. 심심할 때 아무것도 안 해도 돼. 심심할 때 뭐할까 생각하다 좋아하는 걸 찾는 거야."라며 심심한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정말 지혜로운 아빠인 듯하다. 어린 시절 충분히 심심함을 경험하지 못하면 성인이 돼서도 쉴 때 죄책감을 느끼거나 방황하기 쉽다.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 듯,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인생에서 느슨한 시간들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심심해져야 꿈을 찾는다"는 알베르토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것만 같다. 출처│..
장기하 "재밌을 것 같은 건 해보자라는 주의" (미노이의 요리조리) 장기하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유퀴즈에 나와 '인생은 파도 위에 몸을 맡기는 유영이 아닐까' 생각한다는 이야기, 내 의지로는 어쩔 수 없는 일들을 받아들이는 작은 힘이 되어주었다. 남들과 다른 음악을 시도하는 그의 생각은 종종 나의 호기심을 건드린다. 유튜브 알고리즘 덕분에 우연히 〈미노이의 요리조리〉에서 장기하 편을 봤다. 할까 말까 고민할 때 이 말을 떠올려볼까 싶다. "재밌을 것 같은 건 해보자라는 주의"라는 장기하의 말이 그와 꼭 닮아있다. [출처] 유튜브│미노이의 요리조리 시즌3 | EP.2 장기하│https://youtu.be/-Jur_-rbHi8
나이키 CF "가능성은 이미 네 안에 있어" (개그우먼 김민경) [출처] 유튜브│Nike Korea│나이키 모두의 운동장 김민경이 주인공이었던 것부터 좋았다. 대중에게 판다는 이유로 날씬하고, 훤칠한 모델에게 옷을 입혀 파는 곳이 꽤 많다. 그래서 나이키가 더 빛날까? 소수를 모른 척 지나치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나이키. "정해진 게 있다고 생각해?" 이번에도 역시 멋지다. 평균에 기대지 않고, 다양한 시선으로 소비자를 이끄는 나이키의 캠페인을 나는 사랑한다. 가능성은 이미 우리 안에 있어 서로의 눈을 통해 발견해 주면 돼 완벽할 필요 없어 가능성을 찾아가는 과정일 뿐이니까 끝없이 서로의 가능성을 믿다 #모두의운동장
나의 해방일지 "모든 관계가 노동이에요" 〈또오해영〉, 〈나의 아저씨〉에 이은 박해영 작가의 작품 〈나의 해방일지〉. "모든 관계가 노동이에요."라는 김지원(염미정 역)의 말이 아리게 박힌다. 직장생활을 하며 생긴 크고 작은 관계 속에서 치이고 까이다 보면 좋았던 친구와의 만남조차도 노동으로 느껴질 정도로 관계 자체에 회의감이 들 때가 있다. 카드회사 계약직 디자이너 염미정, 내성적인 염미정, 잘 참는 염미정, 애인없는 염미정, 셋째 딸 염미정. 염미정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 하나하나에 '내' 이야기가 묻어있다. 화려한 드라마가 아니라 초라해서 더 닮은 보통 사람의 이야기. 박해영 작가의 특기다. '견딜 수 없이 촌스런 삼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소생기'라는 부제 또한 마음에 쏙 든다. 한 편도 놓치지 않고 잘 챙겨봐야지. 고단함에서 ..
공효진 생일 "선물, 꽃, 케이크 대신 우리 기부합시다" "제게 표현해주고픈 그 마음을 저도 너무 잘 알고 있어요. 이번엔 선물과 꽃, 케이크 대신 우리 같이 기부합시다!!!" 배우 공효진이 자신의 생일에 SNS에 올린 메시지다. 대중에게 보여지는 삶을 사는 연예인들이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꾸준하고 적극적으로 환경 이야기를 꺼내는 공블리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게 진정한 선한 영향력 아닐까? 생일에 탄소 배출을 걱정하는 섬세한 그녀의 목소리에 오늘도 그녀에게 반해버렸다. 공블리, 생일 축하해요!
곽윤기 "성적보다는 과정에 집중하는 게 어때?" ‘성적내는 것에 집중하지 말고, 경기를 보여주는 것에 집중하는 게 어때? 그러면 네가 원하는대로 다 잘 풀릴 것 같아.’ 오늘의 인사이트는 곽윤기의 말이다. 요즘 블로그에 매일 글을 쓰고 있다. 그런데 조회수가 영 나오지 않아 속상해하던 참이었다. 우연히 곽윤기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을 고쳐 먹었다. '그래, 숫자보다 더 좋은 콘텐츠를 어떻게 써낼지에 집중하자. 그럼 내가 원하는대로 잘 풀릴 거니까.' 아,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 2022 베이징 올림픽 정말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출처] ELLE KOREA, 에디터 라효진, 2022.02.16 https://www.elle.co.kr/article/63884?utm_source=copy&utm_medium=share&utm_campaign=0 잠시 유쾌..
[카카오메이커스] 메이커스 랩 프로젝트 : 1+1 교환소 띵동, 카톡이 울렸다. 카카오 메이커스의 알림이었다. 이번 주엔 어떤 신박한 제품들이 올라왔을까 싶어 버튼을 눌렀는데 '메이커스 랩 프로젝트'이라는 글자가 눈에 띄었다. '응? 이건 어떤 프로젝트지?' 나는 재빠르게 클릭했다. 프로젝트의 요지는 이렇다. 당신의 옷장 속에 있는 입지 않은 순면 100%의 면티를 연구소에 주면, 당신과 어린이(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모두에게 양말로 교환해주겠다는 내용이었다. 하단에는 작게 이런 문장이 있었다.*makers LAP : 더 좋은 제품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연구하는 메이커스의 제조업 실험실' 그들은 스스로를 이렇게 소개한다. '자원을 덜 쓰면서 좋은 제품을 만들고, 더 많은 분과 함께할 방법을 연구 중이라고' 매력적이고, 괜히 응원하고 싶은 실험실이다..
[좋은생각] '큰글씨 도서'가 주는 따뜻함 (디자인씽킹) 얼마 전 온라인 서점에서 부모님에게 드리기 위해 '좋은 생각'이라는 잡지 한 권을 구매했다. 그런데 예전과 조금 달라진 점이 있었다. 그건 바로 '큰 글씨' 버전이 별도로 나온 것이다. 나이 든 독자의 눈을 배려하는 마음이 '큰 글씨'라는 세 글자에서 충분히 느껴졌다. 이런 게 디자인 씽킹아닐까? 타깃의 문제(불편함)를 발견하고 그걸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 이런 시도들 말이다. 멋지고, 또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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