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17) 썸네일형 리스트형 [좋은생각] '큰글씨 도서'가 주는 따뜻함 (디자인씽킹) 얼마 전 온라인 서점에서 부모님에게 드리기 위해 '좋은 생각'이라는 잡지 한 권을 구매했다. 그런데 예전과 조금 달라진 점이 있었다. 그건 바로 '큰 글씨' 버전이 별도로 나온 것이다. 나이 든 독자의 눈을 배려하는 마음이 '큰 글씨'라는 세 글자에서 충분히 느껴졌다. 이런 게 디자인 씽킹아닐까? 타깃의 문제(불편함)를 발견하고 그걸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 이런 시도들 말이다. 멋지고, 또 반갑다. [JTBC] 서른 아홉, 이름부터 반가웠던 드라마 이름부터 반가웠던 드라마 ‘서른아홉’. 20~30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멜로드라마 속 주인공의 평균 나이가 높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도 그렇고(평균 40대). 주인공(특히 여주인공)의 연령대가 높아지는 게 개인적으로 아주 흐뭇하다. 사실 스무 살 때는 나이 드는 서글픔을 몰랐다. 모든 드라마를 마냥 재밌게 봤다. 유재석 말처럼 '마흔, 쉰은 내 계획에 없었으니까' 하지만 서른네 살이 되니 알겠다. 연애할 기회도 줄어드는데, 덩달아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까지 줄어든다는 사실이 얼마나 서러운 건지. 마흔, 쉰, 예순, 일흔 나이의 배우들이 멜로를 찍는 기회가 늘었으면 좋겠다. 무조건 응원할 거다. [YES24] 좋아하는 매거진〈월간 채널예스〉 나는 YES24에서 매달 2권 이상의 책을 산다. 이런 구매 습관을 가지게 된 건 바로 이 매거진 덕분이었다. 월간 채널 예스. 다달이 2만 원 이상의 책을 사면 월간 채널 예스를 300원에 받아볼 수 있다. 처음엔 '책 한 권 만드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데, 이 가격에 판다고? 도대체 어떤 작당을 하고 있는 거야? 절반이 광고 아니야?' 호기심 반 의심 반의 마음으로 주문했다. 첫 페이지를 넘길 때 알았다. '엄청 준비했구나' 정성이 그득했다. '책', '사람', '이야기'에 대한 글들이 풍성하고 알찼다. 가격과 가치가 비례하지 않았다. 읽는 순간 푹 빠져버렸다. 나는 인하우스 디자이너로 5년 넘게 편집/디자인 일을 해왔다. 그래서 '책 만드는 고충'을 잘 알고 있다. 농부가 일하는 걸 보면 '쌀 한 .. [유퀴즈 온 더 블럭] 141화 무림고수 정경교 자기님의 이야기 유퀴즈는 정말 영감을 많이 주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얼마전 재야의 고수 편(141회)을 봤다. 다른 분들의 이야기도 좋았지만, 내가 가장 잘 들렸던 말은 정경교 자기님의 말이었다. "눈치 볼 시간이 없어요. 인생이 금방 지나가니까.", "남이야 뭐라고 하든 내 인생은 내가 살아야 하니까."행복한 부자임을 알 수 있었다. 시원한 욕으로 내 마음까지 뚫어버리시렸다는! https://youtu.be/9ZkwWNNY3dQ [엄마는 아이돌] 박진영이 선예에게 한 말 상대적으로 이른 나이 결혼을 선택한 원더걸스 선예, 이 또한 행복한 삶이겠지만 그 선택을 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까. 그 마음을 내다보고 "책임감이 강한 선예는 자기가 내린 선택을 좋은 선택으로 만들고 싶었을 거예요."라고 알아주는 박진영의 말이 참 따뜻하다. 사람은 누구나 하루에도 열두 번 선택을 한다. 좋은 선택, 좋지 않은 선택은 없다. 내가 한 선택에 최선을 다 하는 수밖에. 노력하는 사람에게서는 빛이 난다. 나의 선택을 좋은 선택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돼야지. [오키로북스] 우리가 공부를 하는 이유 (오팀장의 말말말) 공부를 한다고 해서 지금 당장 버는 돈이 몇 배로 불어난다거나 엄청난 명예를 얻거나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하는 공부는 분명 앞으로 더 나은 선택들을 하게 만들어 줄 거고, 그 선택들이 모여 더 나은 삶을 만들어 줄 것이다. 공부는 장기전이다. (출처 : 오키로북스 인스타그램 @5kmbooks) 퇴사 후 공부하고 싶은 게 많았다. 글, 말, 코딩, UX디자인, 사진 보정 등 그런데 막상 시작하려고 하니 ‘이거 공부해서 당장 뭐 하려고?’ 질문에 대한 답이 없는 게 아닌가. 스스로를 괴롭혔다. ‘너가 이걸 지금 공부할 때야?’, ‘다달이 나가는 카드값을 생각해!’, ‘나이가 있는데, 이직 준비 빨리해야지!’, ‘그 시간에 자소서나 쓰자.’라며 온갖 핑계를 만들어 내던 참이었다. 그런데 이 글.. [밑미] 항상 뒤처지거나 제자리걸음인 것 같은 킴님의 고민 (심리 카운슬러 슝슝) 항상 뒤처지거나 제자리걸음인 것 같은 킴님의 고민 : 밑미 meet me (nicetomeetme.kr) 항상 뒤처지거나 제자리걸음인 것 같은 킴님의 고민 : 밑미 meet me 킴님의 고민권고사직 이후 아직 재취업을 못 하고 있어요. 이렇다 할 경력도 없고, 부족하다고 여겨 따로 공부도 하지만 불러주는 곳은 없네요. 정말 하고 싶은 일은 경력직을 원하고, 내가 뭘 nicetomeetme.kr "킴님, 꼭 남은 인생 내내 어떤 일이 있어도 끝까지 킴님의 편이 되어주세요. 멀리서 응원 보냅니다. 평안하시길." (카운슬러 슝슝) 밑미(meetme) 뉴스레터를 구독 중이다. 그중 가장 좋아하는 코너는 단연 고민상담소! 이번 주 고민상담소 글은 특히 공감이 많이 됐다. 고민을 보낸 킴님과 나의 나이가 34살로 ..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