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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마주한 알베르토의 이야기가 너무 좋아서 기록한다. 아이들에게 15세 이전까지는 태블릿을 보여주지 않고 싶다는 아빠 알베르토. 태블릿을 보여주지 않아 조금 속상하다는 아들에게 이런 말을 건넨다. "세상에 볼 게 너무 많은데 핸드폰만 보고 있으면 아깝잖아. 심심할 때 아무것도 안 해도 돼. 심심할 때 뭐할까 생각하다 좋아하는 걸 찾는 거야."라며 심심한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정말 지혜로운 아빠인 듯하다. 어린 시절 충분히 심심함을 경험하지 못하면 성인이 돼서도 쉴 때 죄책감을 느끼거나 방황하기 쉽다.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 듯,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인생에서 느슨한 시간들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심심해져야 꿈을 찾는다"는 알베르토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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