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드라마추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해방일지 "모든 관계가 노동이에요" 〈또오해영〉, 〈나의 아저씨〉에 이은 박해영 작가의 작품 〈나의 해방일지〉. "모든 관계가 노동이에요."라는 김지원(염미정 역)의 말이 아리게 박힌다. 직장생활을 하며 생긴 크고 작은 관계 속에서 치이고 까이다 보면 좋았던 친구와의 만남조차도 노동으로 느껴질 정도로 관계 자체에 회의감이 들 때가 있다. 카드회사 계약직 디자이너 염미정, 내성적인 염미정, 잘 참는 염미정, 애인없는 염미정, 셋째 딸 염미정. 염미정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 하나하나에 '내' 이야기가 묻어있다. 화려한 드라마가 아니라 초라해서 더 닮은 보통 사람의 이야기. 박해영 작가의 특기다. '견딜 수 없이 촌스런 삼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소생기'라는 부제 또한 마음에 쏙 든다. 한 편도 놓치지 않고 잘 챙겨봐야지. 고단함에서 .. 이전 1 다음